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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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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공부 추천 자료들 : 기초의학 (Basic science: USMLE step 1) 이 글에서는 제가 의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효율적이면서 통찰력을 많이 얻었던 공부자료들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본과 시절 기초의학에 흥미를 느꼈었으나, 몇몇 교수님들의 난해한 강의와 피피티를 보면서 좌절감을 겪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잘 설명된 자료들을 찾아다니다가, 결국 USMLE 준비 강의들도 듣게 되었고, 이후 USMLE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관련된 강의들을 다수 접하게 되었습니다. USMLE step 1을 준비하면서 제가 미처 몰랐던 기전들과 증상들을 새롭게 연결시키면서 비로소 의학이라는 학문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이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소개하는 강의들은 모두 유료로 제공되는 것들입니다. 학생 수준에서 크게 부담될 만한 가격은 ..
의대 시험 공부법: 곤도 마리에 공부법 3단계 곤도 마리에는 일본의 정리 전문가입니다.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이라는 책을 냈으며, 미국의 가정집을 정리해주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습니다. 곤도 마리에의 정리법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입니다. 곤도 마리에는 특히 미국에서 과도한 물건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에게 '곤도 마리에'열풍을 일으켰습니다. SNS에서는 '곤도 마리에 챌린지', 즉 옷을 개어서 바닥에 서게 만드는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곤도 마리에의 정리방법은 독특한 과정을 거치는데 그 과정을 3단계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곤도 마리에는 이렇게 3단계를 거치는 정리를 '축제의 정리'라고 말합니다. 이 정리를 하고 나면 평생 정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합니다. 즉,..
전공의 시험 문제 푸는 방법 (의대 공부법):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문제 풀이 기출문제가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적습니다. 의대생 시절 저는 기출문제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책은 보지 않고 시험 기간 내내 문제만 죽도록 풀었습니다. 하지만 풀면 풀수록 머리가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성적은 투자한 시간에 비해 낮게 나와서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문제풀이의 핵심은 얼마나 푸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푸느냐입니다. 기출문제를 푸는 궁극적인 목표는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문제를 푸는 방법은 전공의 시험, 의사국가고시 시험, 전반적인 의대 공부에 모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공부하는 내용이 바뀌더라도 문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는 핵심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푸는 과정 문제..
의학을 암기하지않고 이해하게 해준 공부법: 뇌를 컴퓨터처럼 사용하기 본과 시절 저는 공부를 잘 못했습니다. 저는 이해가 되지 않으면 암기가 되지 않는 성격이어서 의학공부가 어려웠습니다. 병의 진단과 치료들은 신비로운 임상적인 경험으로 얻은 것이기 때문에 암기할 수밖에 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공부가 재미가 없었고, 성적은 점점 떨어졌습니다. 저의 본과 4년 평균등급은 4등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공부를 계속 하면서 의학이란 학문의 특징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의학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전공의 시험에서 47점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의학이란 본질적으로 환자에 대한 관심입니다.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으로 공부를 한다면 의학을 잘 이해할 수 있고,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 뇌를 컴퓨터처럼 사용하는 방법은..
전공의 시험, 평범한 사람이 고득점을 받게 해준 공부법: 패턴 공부법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시험성적이 오르지 않습니다. 시험에 알맞은 공부를 해야지 성적이 오릅니다. 이것은 야구 배팅연습을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야구 방망이를 거꾸로 들고 연습해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는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저는 열심히 공부했었지만 평범한 성적을 가진 학생이었습니다. 저는 제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고, 나름대로 공부법을 연구한 결과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만에 전공의 시험 4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 저는 이윤규 변호사님의 패턴 공부법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착안했습니다. 패턴공부법이란 문제가 시간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고, 그 흐름을 토대로 다음에 나올 문제를 예측하는 공부법입니다..
전공의 시험 47점 후기: 레지던트 합격을 위한 공부법 개요 어떻게 하면 전공의 시험을 잘 칠 수 있을까요?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전공의 시험을 준비 중이시거나, 준비할 예정이신 인턴 선생님 또는 레지던트 지원자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레지던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공의 시험 고득점을 위해서 많은 선배들에게 정보를 구하였고, 웹서핑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여러 도움을 받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이야기나 글을 본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나름대로 공부법 책과 영상을 보면서 전공의 시험에 대한 전략을 세웠고, 그 결과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2020. 12.13. 에 실시한 전공의 시험에 응시하였고, 47점을 받았습니다.올해 서울 경쟁과의 지원자 평균 점수가 40점 후반대에 형성되는 등 전공의..
기억의 궁전 암기법 2단계: 이미지로 생각하라 마이클 패러데이는 가난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가난때문에 초등학교를 중퇴했고, 어려서부터 발음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끊임없이 독학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과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론중 하나인 전자기장이라는 아이디어를 만들어 냅니다. 패러데이의 전자기장 개념이 특별한 이유는 그것이 수학적으로 도출된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패러데이는 뛰어난 과학자였지만 수학만은 독학으로 마스터 하지 못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패러데이가 수학을 이용하지 않고도 과학사에 불멸의 유산을 남길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억의 궁전 암기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뇌가 글자를 그대로 기억한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은 공식을 외워 풀..
점수를 버려야 점수를 높일 수 있다. 시험공부의 목표는 합격이다. 공부의 목표는 진귀한 진리를 얻기 위함이 아니다. 아무리 열심을 떨어도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공부는 실패한 공부이다. 하지만 시험공부를 할 때 합격을 위한 공부가 아닌, 학문을 위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100점짜리 시험을 위해서 200점짜리 공부를 한다. 그들은 학문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마치 게임 서버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이해를 잘 할수록 컴퓨터 게임을 잘할 수 있다는 생각과 비슷하다. 안타깝게도, 시험에 나오지 않는 지식은 성적에 도움되지 않는다. 합격을 한다는 것은 커트라인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것이다. 커트라인보다 높은 점수를 맞으려면 통계적으로 가장 많이 나오고 쉬운 문제를 맞추고, 그 이상의 문제를 조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