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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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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를 하지 않았다면 공부를 하지 않은 것과 같다 - 이윤규변호사 책 정리법 본과 1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 기간에 선배님들이 골학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당시에 선배님 중 한 분이 해부학을 공부하는 꿀팁으로 형광펜을 칠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예를 들면, 동맥을 빨간색 형광펜, 정맥은 파란색 형광펜, 신경은 노란색 형광펜으로 칠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반항심에 아무렇게나 형광펜을 칠하곤 했습니다. 그 결과 골학책은 두번 다시 보기 싫은 책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윤규 변호사님의 책 정리법 강의를 듣고 책을 정리하지 않는다면 공부를 한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윤규 변호사님의 책정리법에 대해서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책 정리의 목적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는 시험을 잘 쳐야 합니다. 모든 시험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책정리의 목표는 시험 전..
공부를 잘하기 위한 제 1원칙 : 두려움 극복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고등학생 시절, 뉴스에 나오는 수능 고득점자 후기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나와는 다른 종류의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며 좌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타고난 머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후 의대에 들어가고, 공부를 계속 해오면서 정말 특출한 1% 정도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지능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지능보다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왜 두려움을 극복하는것이 공부를 잘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생각하실 ..
기억의 궁전 암기법 2단계: 이미지로 생각하라 마이클 패러데이는 가난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가난때문에 초등학교를 중퇴했고, 어려서부터 발음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끊임없이 독학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과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론중 하나인 전자기장이라는 아이디어를 만들어 냅니다.   패러데이의 전자기장 개념이 특별한 이유는 그것이 수학적으로 도출된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패러데이는 뛰어난 과학자였지만 수학만은 독학으로 마스터 하지 못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패러데이가 수학을 이용하지 않고도 과학사에 불멸의 유산을 남길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억의 궁전 암기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뇌가 글자를 그대로 기억한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은 ..
점수를 버려야 점수를 높일 수 있다. 시험공부의 목표는 합격이다. 공부의 목표는 진귀한 진리를 얻기 위함이 아니다. 아무리 열심을 떨어도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공부는 실패한 공부이다. 하지만 시험공부를 할 때 합격을 위한 공부가 아닌, 학문을 위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100점짜리 시험을 위해서 200점짜리 공부를 한다. 그들은 학문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마치 게임 서버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이해를 잘 할수록 컴퓨터 게임을 잘할 수 있다는 생각과 비슷하다. 안타깝게도, 시험에 나오지 않는 지식은 성적에 도움되지 않는다. 합격을 한다는 것은 커트라인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것이다. 커트라인보다 높은 점수를 맞으려면 통계적으로 가장 많이 나오고 쉬운 문제를 맞추고, 그 이상의 문제를 조금 더..
최하위반에서 시작해 의대를 합격할 수 있었던 공부마인드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수학 최하위반이었다. 외국에서 중학교 3년을 보내고 돌아온 뒤여서 중학교 교과과정을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3년 뒤 나는 의대에 합격을 하였고, 운 좋게 수석으로 선서를 할 수 있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똑똑하거나, 의지가 특별히 뛰어나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또한, 나는 '누구나 노력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 라는 식의 동기부여를 하려는 것도 아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것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의지보다, 인식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그 인식의 변화란 바로 자의식 버리기라고 말할 수 있다.  시험을 잘 치려면 자의식, 다른말로는 고집을 버려야 한다. 고집이란 항상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시험공부 잘하는 법을 공부하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그..
기억의 궁전 암기법 1단계: 집을 짓는 공부를 하라 서론셜록홈즈 드라마를 보면 홈즈가 기억의 궁전에 들어가서 예전에 잊었던 지식을 되살리는 장면이 나옵니다.세상에, 머리속의 궁전이라니, 얼마나 멋있습니까!이 장면을 보고 저도 언젠가 머리속에 궁전을 짓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기억의 궁전 암기법은 암기대회 우승자들이 사용하는 기억법입니다.이것은 본질적으로 모든 공부의 기억법과 원리는 같다는것을 말해줍니다.   공부란 결국 집을 짓는 것입니다.즉, 지식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더 단단해 지는것이 공부입니다.모래알을 아무리 모아봤자 집이 되지 못합니다.    불행히도, 과거 저는 공부를 할 때 모래알을 줍는 방식을 사용했었습니다. 구슬을 꿰기 보다는 보다 많은 구슬을 모으는데에 집중했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많은 지식을 알면 좋을것이라는 믿음..
문제풀이는 해설을 읽는것이 아니다. 서론문제를 푸는것은 괴롭다. 모르는것은 싫기 때문이다. 특히, 문제를 틀린다는것을 일종의 실패이다. 자아의 부정이고, 자존심의 상처이다.물론 흔적이 남지 않는 상처이지만, 상처인것은 같다. 따라서 이걸 방지하기 위해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은, 책을 먼저 읽거나, 인강을 듣고 내용을 알고난뒤에 문제를 풀려고 한다. 나도 많은 시험을 칠때마다 문제를 풀기 전 인강을 듣는데 수개월을 쓰곤 했다.하지만 이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공부방식이다. 이유는 크게 2가지다.공부를 하고 난뒤에 문제를 풀때쯤에는 공부한것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공부를 할때, 문제에 나오는것만 아는것이 아니다. 문제에 나오지 않는 부분도 공부하기에 비효율적이다.따라서 나는 아무리 생소한 과목이라도, 문제부터 보는것이 우선라고 생각한다.정말 아무것도..
필요없는 공부는 하지 않는다. 나는 인간의 뇌가 본래 텅 빈 조그만 다락방 같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가구를 골라 그 안을 채워야 하는 겁니다. 조그만 다락방의 벽들이 신축성이 있어서 한없이 늘어날 거라는 건 오산입니다.- 셜록 홈스   정리의 시작은 버리기다. 버리기를 먼저 끝내야 비로소 정리를 할 수 있다.어떤 성격이든 정리는 버리기가 관건이다.- 곤도 마리에, 정리의 마법   공부를 한다는 것은 기억을 정리한다는 것과 같습니다.방을 정리하든, 기억을 정리하든, 첫 번째 단계는 똑같습니다. 필요 없는 것을 버리는 것이죠.이 단계를 건너뛰고 정리부터 시작하면, 나중에 가서 일을 두 번 하게 되고, 최악의 상황에는 정리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부를 하기 전 무엇을 버릴까 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이 글에..